일본 후쿠오카 여행 : ③ 텐진 쇼핑몰 가이드 - 후쿠오카의 번화가/쇼핑 천국 텐진!
일본 후쿠오카의 주요도시 소개 세 번째 편! '텐진'이다. 후쿠오카의 번화가 중 한 곳인 텐진 편은 쇼핑몰 가이드가 될 것 같다. 평소 하카타에는 직장인들이 많고 텐진의 느낌은 후쿠오카 주요 지역 중 확실히 젊은 사람의 비율이 많아 젊은 편이고 파르코, 솔라리아, 이와타야, 미츠코시, 다이마루 백화점 등 여러 대형 쇼핑몰이 줄지어 있고 텐진 지하상가가 있어 후쿠오카의 쇼핑!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곳이 바로 '텐진'이다. 물론 쇼핑 외에도 역사 깊은 노포들은 물론 가성비 좋은 맛집도 많다. (후쿠오카는 어디서 먹어도 음식이 참 맛있는듯)
* 텐진 코어 로프트(LOFT)는 현재 텐진 빅뱅 프로젝트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 때문에 없어졌다고 한다.
향후 60개가 넘는 고층 빌딩들이 줄지어 건축될 예정이라 현지 사람들은 기대중이라고. (정보 참조 : 후알남 유튜브 -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며 후알남 유튜브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다. 감사합니다~!)
텐진 지역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을 모두 이어주는 텐진 지하상가!
* 텐진 지하상가는 텐진 지역의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들을 대부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위치만 잘 파악해두면 찜통더위로 숨막혀 죽을것 같은 여름이나 무지막지한 추위로 도보 이동이 힘든 겨울, 주룩주룩 비가 쏟아질 때 비 안맞고 쇼핑하기 좋다. 나는 텐진지하상가의 칼디(KARDI) 커피 매장에서 엄마를 위한 커피 선물 한 아름과, 한 소품샵에서 품질 좋은 젓가락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일본의 MADE IN JAPAN산 젓가락을 기념품으로 사왔다. (일본에서 팔더라도 거의 다 MADE IN CHINA인 상품들이라 원산지 꼭꼭 확인 필요)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네 벌을 샀는데 엔화가 워낙 내려가서 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득템했다. (*칼디 커피 매장 이야기는 별도로 다룰 예정)
*지도를 클릭하면 주요 쇼핑몰들의 위치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 주소 : 일본 〒810-0001 Fukuoka, Chuo Ward, Tenjin, 2 Chome, 地下1・2・3号
- 매장 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 이어주는 역할만 하는 곳이 아니다. 텐진 지하상가 역시 많은 것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 텐진역에서 텐진미나미역까지 일자로 쭉 이어진 지하상가로 약 150개의 매장들이 있다.
텐진 지하상가 역시 하카타시티에 이어 한국의 고속터미널역 같은 느낌인데 19세기 유럽 거리를 오마쥬한 공간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지하이지만 굉장히 쾌적한 느낌. 중간중간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소품샵, 식료품점, 카페, 식당, 옷가게 등 다양한 샵들이 많이 입점해 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면세가 가능한 러쉬 매장, 잡화점 내츄럴키친, 전세계의 식료품들을 모두 모아둔 칼디커피팜(강추), 쿠로미, 마이멜로디, 헬로키티 등 일본의 인기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산리오샵 등이 있다. 또 지하상가에는 스타벅스, 고디바카페, 일본 도너츠 등 디저트 맛집들도 많다. 나는 안먹어 봤지만 리뷰들을 보니 링고파이가 맛있다고.
텐진 백화점, 쇼핑몰 정보 총정리
1. 파르코 백화점
- 주소 : 2 Chome-11-1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30분까지
텐진 지하상가 1층을 쭉 따라 걸어가다보면 파르코 백화점 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고 타고 올라가보면 디즈니 스토어가 있다. 파르코 쇼핑몰은 본관과 신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신관은 대체적으로 편집샵 같은 느낌의 샵들이 많이 있다. (좀 더 젊은 느낌's) 특히 신관 1,2층에 패션 셀렉샵 '빔즈'가 있다. 4층은 mumokutek(잡화 및 패션 편집샵)가 있고 중간중간 룸 카페 같은 커피숍도 있었다. 본관은 1층 비비안웨스트우드, 2층엔 여성 귀걸이 전문점 mimi33, 3층 오니츠카 타이거(일행들은 이 곳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내며 구매 성공!ㅎ) 5층 프랑프랑과 러쉬, 7층 짱구 스토어, 8층 스누피, 키디랜드, 리라쿠마 스토어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신관이 더 재밌었다. 본관은 한국의 건대 롯백같은 느낌...
우리 일행은 파르코 지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웨이팅 필수 맛집 '키와미와 함바그'와 '신신라멘', 츠케멘 맛집 '멘야 카네토라' 등이 있다. 우리는 츠케멘 맛집 '멘야카네토라'에 방문해 맛의 신세계를 영접했다. 한 20분 웨이팅해서 먹었는데 진짜 우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키와미와 함바그 줄은 더 어마어마해 보였는데, 여행 블로거들의 저력인 것인지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찐 맛집인지 궁금했다.
2. 이와타야 백화점
- 주소 : 2 Chome-5-35 Tenjin, Chuo Ward, Fukuoka, 810-8680 일본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이와타야백화점 역시 신관과 본관으로 나뉘어 있고 신관은 지하 2층부터 7층, 본관은 지하 2층부터 8층까지다.
지하 1,2층은 식품 코너이고 1층은 화장품, 인터내셔널 부티크로 샤넬, 랑콤, 디올, 에스티로더, 루나솔, 겔랑, 시세이도, RMK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이와타야 백화점 본관 2층에는 인태내셔널 부티크, 여성잡화, 핸드백, 아트갤러리 등이 있는 층으로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꼼데가르송'이 있다. 나는 첫 여행에서 방문하지 못했지만 이곳 꼼데가르송은 많은 사람들이 이와타야 백화점을 찾는 이유이며 매장 자체가 건물 밖에 있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곳이라 항상 웨이팅이 있다고 한다. 한국 관광객들이 특히 주를 이루는데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꼼데가르송 제품을 득템할 수 있기 때문. 엔화까지 860원대로 떨어졌던 11월 초의 방문이었던지라 어딜가든 꼼데가르송은 쇼핑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술을 사가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와타야 본관 지하 2층으로 Go! 니혼슈 닷사이 전문점(일본 전통 사케 전문점)이 있어 선물용 구입해도 좋고 한국보다 3~4배 더 저렴하다고 하니 나를 위한 선물로 한 병 정도는 면세로 구입해갈만 하다. (구입 후 7층으로 이동해 면세 혜택 받아가기) 일본은 한국에 비해 주류세가 적어 술 쇼핑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 이와타야 백화점도 외국인들에게 5% 게스트 쿠폰을 발급한다. 이와타야 뿐만 아니라 근처 미츠코시 백화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3년이며 본인 이외 다른 사람들에게 대여하거나 양도가 불가능하다. ★여권 지참은 필수이며, 세일 상품이나 식품, 레스토랑 및 카페(스타벅스도) 일부 브랜드(에르메스,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등)는 사용 불가하다.
인포메이션은 이와타야 신관 7층 면세 카운터에 있다. 백화점 오픈 시간이 오전 10시인데 앞서 언급했듯 꼼데가르송을 구매하려고 미리 웨이팅하는 사람들 때문에 인포데스크에도 항상 줄이 길다고 한다. 직원들이 영어로 설명해도 문제 없다. 한국어 설명서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게스트 쿠폰을 받는데 큰 무리 없음!
3. 솔라리아 플라자, 미츠코시, 다이마루 백화점 등
- 솔라리아 플라자 : 2 Chome-2-43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영업)
쇼핑 아울렛,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헬스장, 호텔 객실을 갖추고 있는 9층짜리 복합 쇼핑몰. B-SHOP이 있다. 특히 텐진 솔라리아 플라자 6층에는 후쿠오카 솔라리아 니시테츠 호텔 프론트가 있다. 여기 묵으면 위치도 시설도 굉장히 좋아서 만족도가 높은데 그만큼... 비싼듯! 쇼핑이 목적이신 분들은 여기 묵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 미츠코시 백화점 : 2 Chome-1-1 Tenjin, Chuo Ward, Fukuoka, 810-8544 일본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영업)
이와타야 백화점에서 걸어서 2분 거리다.
- 다이마루 백화점 : 1 Chome-4-1 Tenjin, Chuo Ward, Fukuoka, 810-8717 일본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영업)
가장 덜 알려진 곳인듯. 명품관과 명품 손수건을 구매할 수 있다.
* 참고! 후쿠오카에서 명품 손수건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은?
하카타시티 한큐백화점 1층, 텐진 미츠코스 백화점 1층, 다이마루 백화점 1층에서 가능!
명품 브랜드인데 일반 브랜드 손수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다 유료 포장도 고급스럽게 할 수 있어 일본여행 기념품으로 사오기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한큐백화점에서 여러장 구매했다.)
사람 빼고 다 판다는 별천지 '돈키호테'
* 돈키호테 후쿠오카 텐진 본점 위치 : 1 Chome-20-17 Imaizumi, Chuo Ward, Fukuoka, 810-0021 일본 (24시간 영업)
텐진에는 사람 빼고 모든걸 다 판다는 돈키호테도 있다. (돈키호테는 여러 지점이 있음) 그 정도라는걸 비유하는거구나 했는데 진짜였다. 정말 사람 빼고 다판다. 돈키호테는 따로 다뤄야할 만큼 굉장히 할말이 많은 곳인데(ㅋ) 텐진에는 돈키호테 텐진 본점이 있으니 할인쿠폰, 면세 혜택을 잘 활용해 쇼핑하는 것을 추천. 돈키호테 외에도 드럭 스토어 현지 마트의 제품들이 저렴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쇼핑에 미친 쇼친자 나의 지인이 말하길, 여기에 며칠 가둬진다해도 하나도 안심심할 것 같다고...(ㅋ) 돈키호테에 방문하면 두 개의 가격표가 달려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빨간 색은 세전, 검은색이 세후 금액이다. 5,000엔 이상이면 멘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면세 카운터가 따로 있기 때문에 5,000엔 이상 구입했따면 꼭 면세 카운터에서 여권 제시 후 TAX Free 적용을 받으시길. 밀봉 제품은 포장을 뜯으면 안되기 때문에 물건 사이즈 별로 나눠 담아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텐진의 Bic Camera 빅카메라 1,2호점
- 빅카메라 텐진 1호점 : 일본 〒810-0004 Fukuoka, Chuo Ward, Imaizumi, 1 Chome−２５−1 (오전 10시~ 오후 9시 영업)
- 빅카메라 텐진 2호점 : 2 Chome-4-5 Tenjin, Chuo Ward, Fukuoka, 810-0001 일본 (오전 10시~ 오후 9시 영업)
각종 전자기기부터 장난감, 드럭스토어 제품까지 층층마다 테마별로 상품이 있어서 구경해볼만한 텐진의 빅카메라 1,2호점. 취급하는 물건에 따라 방문 구역이 나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역시 외국인들이 5,000엔 이상 구매하면 면세가 가능하다.
다이묘 거리 - 다이묘 가든시티
후쿠오카 MZ들의 핫플이라는 '다이묘가든시티'. 텐진 도심 속 숨겨진 휴식공간이다. 아카사카역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한 다이묘거리. 다이묘가든시티는 레지던스는 물론 레스토랑, 편의점, 카페까지 모두 갖춰져 있는 주상복합건물이다. 특히 다이묘가든시티 광장에 펼쳐져있는 잔디밭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도 없이 철푸덕 앉아서 혹은 누워서 저마다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이묘가든시티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사와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떨어진 당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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