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환전 카드! 트래블로그vs트래블월렛 비교
첫 해외여행을 준비하며 환전을 위해 은행을 찾았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되어 버린 은행 방문. 이제는 가만히 자리에 앉아 환전 수수료 없이 환전은 물론 체크카드 발급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대다. 일본여행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트래블월렛이 정말 편하다고 추천 받았었는데, 일본을 많이 가본 동생이 하나은행 계좌가 있다면 트래블로그를 사용하는게 편리하다고 추천했다.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고 장단점이 있는지,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각 카드별로 무료 ATM 인출할 수 있는 정보까지지 정리해 봤다.
1. 트래블월렛 , 트래블로그가 뭐야?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의 공통점은 모두 해외여행에 특화되어 있는 카드라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아이폰에 어플을 설치하고 간편하게 여행하는 국가의 통화를 환전한 뒤, 해외에 가서 바로 ATM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출금하거나 체크카드를 미리 발급 받아 바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옛날처럼 은행에 가지 않고도 환율을 살피다가 환율이 낮아질 때 재빠르게 미리 환전해둘 수 있다. 내가 여행을 떠났던 11월은 엔화가 800원대까지 폭락했던 시기로,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엔화를 보며 삼전 물타기하듯 찔끔찔끔 추가로 더 환전하기도 했다. ^^;
은행의 환율 우대보다 더 경제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 외화 충전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쓰던 카드가 복제되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덜 수 있어 요즘 해외여행에는 필수템으로 활용되고 있는 카드다.
해외 여행지에서 결제 시 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한 카드!
두 카드 모두 선불 충전 방식이다. 또한 외화 환전 충전시 수수료, 해외 가맹점 수수료가 없고 해외 ATM 인출이 가능한 점,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외화를 충전할 수 있는 점, Tap to pay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두 카드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트래블월렛과 트래블로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방문하는 국가 별로 차이가 있을까, 나처럼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카드가 더 적합할지 비교해 봤다.
2. 트래블월렛 vs 트래블로그의 장단점
(1) 트래블월렛
- 장점 : 하나은행 계좌만 연동 가능한 트래블로그에 비해, 연동되는 계좌에 제한이 없고 환전 가능한 통화가 무려 38종이나 되는 트래블월렛. 가장 많이 사용되는듯 하다. 원화 재환전 수수료도 없다. 사용 가능한 ATM기는 비자. 충전 한도는 최소 10달러에서 최대 180만원까지 가능하다. (연 100,000 달러) 결제 한도는 최대 180만원이라는 충전한도 내에서는 별도로 한도가 없다.
- 단점 : 목표 환율 자동 충전은 불가! 트래블로그에 비해 최대 180만원까지만 충전이 가능하고 달러, 유로, 엔화 외에는 통화 수수료가 있다.
* 트래블월렛 발급 방법 : 트래블월렛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연결할 은행을 선택하고 그 뒤의 인증절차를 거치면 된다.
(2) 트래블로그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최대 2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1,000원부터 소액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목표 환율 자동 충전도 가능하다.
- 단점 :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 계좌만 사용할 수 있다. 하나 금융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겠다. 또한 트래블월렛에 비해 통화 종수가 적고(18종 통화 환전 가능하지만 어지간한 국가는 다 되는듯. 아래 비교표 참조!) 원화로 재환전 시 수수료 1%가 발생한다. (요즘은 이벤트도 많이 하는듯 함)
3. 트래블월렛 vs 트래블로그 비교
트레블월렛과 트래블로그 비교! 정리하자면, 아래 표와 같다.
4. 결론 : 일본 여행에는 트래블로그를 추천!
결론부터 말하면, 하나은행 계좌가 있고 일본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트래블로그를 추천한다. 무엇보다 일본에는 세븐일레븐이 발에 치이도록 많다.(후쿠오카만 그런가...) 아직 한국보다 현금 사용처가 많은 일본에서는 어느정도 현금을들고 가는것이 안전한데, 만약 현금이 수중에 없다면 가까운 세븐일레븐에 가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통해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 하나은행 계좌가 있었던 나는 이렇게 힙한 느낌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발급했다! 어플을 통해 뚝뚝 떨어지는 엔화를 수시로 환전하는 것도 매우 쉬웠다.
5. 일본 후쿠오카 공항 ATM 위치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하게 되면, 대부분 하카타나 텐진 쪽으로 숙소를 잡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텐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공항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국내선 공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셔틀버스는 국제선 터미널 → 화물터미널 →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며 약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공항에서 엔화를 인출해서 가고 싶다면 국내선 터미널로 가야 한다.
국내선 터미널A 입구로 들어가면 청량리, 서울역 역사 안 광장마냥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는데 그 뒤쪽에 ATM 현금 자동 인출기가 있다. 트래블로그, 혹은 트래블월렛으로 환전한 엔화를 공항에서 바로 인출할 수 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무료로 엔화 출금 가능한 ATM 정보
- 트래블로그 카드 → 세븐뱅크 ATM
- 트래블월렛 카드 → 이온 ATM
후쿠오카 공항에는 세븐뱅크, 이온 ATM이 있고, 트래블로그 카드는 세븐뱅크 ATM에서, 트래블월렛 카드는 이온 ATM 인출기에서 수수료 없이 엔화를 출금할 수 있다. ATM 인출기에 한국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출금할 수 있다.
International Card 클릭! 비밀번호와 인출하려는 금액을 누르면 끝이다. 여기에서 비밀번호는 4자리 뒤에 00을 추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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