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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달리는 130년 역사의 피크 트램

한점하늘 2025. 2.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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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달리는 130년 역사의 피크 트램

홍콩의 밤이 시작될 무렵, 나는 홍콩 여행 중 가장 기대되었던 장소 중 하나인 피크 트램(Peak Tram)을 타기 위해 여정을 떠났다. 피크 트램은 13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해발 28m에서 396m까지 1.4km의 거리를 25.7도의 경사로 올라가며, 홍콩의 독특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짜릿한 상승의 순간

피크 트램은 처음 타기 전에는 단순한 관광용 트램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탑승해 보니 그 느낌은 전혀 달랐다. 25.7도의 경사에서 빠르게 상승하는 동안, 내 몸은 그 기울기를 완전히 체험하고 있었다. 이 경사의 특성상 트램은 점차 더 가파르게 올라갔고,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는 점점 더 놀라웠다. 갑작스러운 상승 속도에 놀란 다른 승객들도 환호성을 터뜨리며 그 짜릿한 순간을 즐겼다. 해발 396m까지 오르는 동안, 홍콩의 도시 풍경은 점점 더 아름답게 변했다.

 

2022년 8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6세대 피크 트램은 기존의 트램과는 다른 현대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크 트램은 여러 차례의 개조와 개선을 거쳐, 이제는 현대화된 모습을 갖추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새로 도입된 6세대 트램은 이전보다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트램을 타는 경험이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알아두면 좋은 꿀팁

베스트 좌석

피크 트램의 매력을 최대한 즐기려면 적절한 좌석 선택이 중요하다. 오른쪽 자리는 홍콩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자리로 추천한다. 창가 자리는 일찍 도착해야 확보할 수 있으므로, 미리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시간 활용

피크 트램의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7:30부터 22:00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7:30부터 23:00까지이다. 피크 트램을 타기 전에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클룩, 와그, 마이리얼트립 등의 예약 플랫폼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현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정상에서 만난 홍콩의 야경

피크 트램을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홍콩의 가장 멋진 경관을 만날 수 있다. 피크 정상에는 세 곳의 전망대가 있다.

스카이 테라스 428

해발 428m에 위치한 스카이 테라스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제공하며, 홍콩의 모든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HKD 75이며, 정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빅토리아 피크 타워

빅토리아 피크 타워는 레스토랑과 쇼핑 시설을 완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중턱에서 여유롭게 홍콩의 풍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을 즐길 수 있다.

ICC 스카이100

또 다른 명소인 ICC 스카이100은 390m 높이의 세계 무역 센터에 위치해 있으며, 구룡 지역과 빅토리아 하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밤 8시에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도 감상할 수 있어, 야경을 즐기는 데 안성맞춤이다.

피크 트램을 타고 정상에서 마주한 홍콩의 야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수많은 빌딩들이 빛을 발하며, 마치 별들이 하늘에 떠 있는 듯한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이곳에서 바라본 홍콩의 경치는 '동양의 진주'라 불리는 이유를 알게 해주었다.

피크 트램 똑똑하게 예약하기

피크 트램을 경험하기 전에, 나는 미리 온라인 예약을 통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예약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예약의 장점

클룩, 와그,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QR코드를 이용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제로로 만들 수 있다. 또한, 한국어로 예약이 가능하므로 더욱 편리했다.

티켓 선택 가이드

피크 트램의 티켓은 왕복과 편도, 스카이 테라스 입장 여부 등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날씨를 고려해 오픈 티켓으로 예약하고, 스카이 테라스를 포함한 패키지를 선택했다. 왕복+스카이 테라스 패키지는 약 22,000원 정도였고, 현장에서 대기 시간을 고려할 때 이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었다.

시간대별 공략법

피크 트램의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16시에서 19시 사이이다. 나는 해질 무렵인 18시쯤 도착했는데, 미리 예약을 해놓아서 줄 서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다. 이러한 온라인 예약은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자리 선정 꿀팁

피크 트램에 탑승할 때, 올라갈 때는 오른쪽 자리를, 내려올 때는 왼쪽 자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올라갈 때는 홍콩 시내의 전경을, 내려올 때는 홍콩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피크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홍콩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이었다. 짜릿한 상승의 순간과 정상에서 펼쳐진 멋진 야경은 홍콩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미리 예약하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피크 트램을 타는 경험을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었다. 홍콩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꼭 경험해볼 만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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